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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섭취량-사망 'U자 패턴'…학회가 제시한 황금비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나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면서 각 전문 학술단체들의 효능·안전성 연구 및 관련 지침 마련이 이어지고 있다.대한내분비학회와 당뇨병학회 등 5개 전문학회는 공동 입장을 통해 '저탄고지'에서의 영양섭취 불균형을 지적한 바 있지만 비만학회는 '저탄수화물'을 통한 체중 감소의 효용에 초점을 맞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4일 비만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비만 유병률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체중조절을 위한 건강한 저탄수화물 식사요법 지침을 마련, 공개했다.대한비만학회 2021년 팩트시트에 따르면 최근 11년간 우리나라의 비만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탄수화물의 섭취 비중이 높은 국내 식문화, 식습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되면서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저탄고지' 식이요법이나 일정 시간 단식을 통해 칼로리 공급을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이 대안으로 제시된 바 았다.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당시 내분비 계열 5개 전문학회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이는 오히려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저탄고지'는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를 피하지만 지방의 과다 섭취가 LDL-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를 불러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반면 이번에 신규 제정된 저탄수화물 식사요법 실행 지침은 탄수화물 섭취량 감소를 통한 체중 감소 및 각종 대사 질환 개선과 같은 효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즉 저탄수화물 식사요법을 실천하기위한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뜻.비만학회 관계자는 "극단적인 저탄고지를 무분별하게 시도한다면 되레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크다"며 "시작 단계부터 비만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별화된 식사요법을 실천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위한 영양소별 섭취량 권고 기준. 탄수화물 섭취량과 사망률이 U자형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서 학회는 총 에너지 섭취의 10~45% 내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식이요법에 대한 정보를 바로잡고 저탄수화물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자 식품영양위원회 분과에서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며 "건강한 저탄수화물식을 쉽게 계획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실천 과정이 자세하게 정리해 실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먼저 학회는 저탄수화물식에 대해 "다량영양소 중 탄수화물 섭취비율을 낮추는 식사 방법으로 탄수화물 섭취량의 기준은 연구마다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총 섭취 에너지의 45%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제시했다.최근 비만학회가 발표한 체중감량 권고안에는 저탄수화물식을 고려할 수 있지만 총 에너지 섭취의 10~45%내로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할 것을 명시했다. 저탄수화물식은 체중감량을 위한 식사요법으로 고려할 수 있지만 10% 미만의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 제한은 건강에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학회는 "실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탄수화물 섭취량과 모든 원인의 사망률은 U자 형태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총 에너지 섭취의 50~60%를 탄수화물로 섭취 시 사망률이 가장 낮았고, 70% 이상이거나 40% 미만일 때 사망률이 증가한 만큼 탄수화물 섭취량의 적정 수준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같은 패턴은 지방 섭취량에서도 비슷하게 재현된다. 지방을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섭취하는 경우 사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지방 섭취량도 '적정 수준' 유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학회는 "지방의 과잉 섭취는 지질 조성의 변화, 심혈관계 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높인다"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에너지의 30~40%를 지방으로 섭취할 때 사망률이 가장 낮고 40% 이상이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U자형 상관관계가 나타난 만큼 1일 지방 섭취는 총 에너지의 40%를 넘지 말아야한다"고 제시했다.이어 "단백질의 과다 또는 부족 섭취는 사망률과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총 에너지 섭취의 25% 정도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체중 감량과 감소한 체중의 유지에 도움을 주고, 체중이 다시 증가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제안했다.저탄수화물 식사요법 실천을 위한 방법론으로는 ▲탄수화물과 함께 에너지 섭취 제한 병행 ▲질 좋은 영양소 급원식품 섭취 ▲구체적인 목표 설정 및 식사계획의 수립 ▲목표 설정에 있어서 비만전문가의 적절한 교육 및 중재를 설정했다.에너지 섭취 제한 병행 시 개인마다 체격이나 신체활동 정도, 체중감량 목표가 다르므로 각자 상황에 맞게 개별화해야 한다. 1일 에너지 섭취량을 800 kcal 이하로 제한하는 초저열량식을 계획할 경우는 전문가에 의한 의학적 감시를 동반해야 한다.실제로 유럽비만학회는 1일 800 kcal 미만으로 에너지 섭취를 제한하면서 탄수화물 섭취 비율을 13% 미만으로 조절하는 초저열량케톤식(VLCKD)을 실행하는 사람은 신체계측뿐 아니라 혈액검사를 통한 전해질, 간 및 신장 기능, 지질상태, 혈당과 인슐린 등의 모니터링을 권고하고 있다.비만학회는 "심혈관계질환 및 고혈압환자는 안전성 근거가 부족해 이를 권장하지 않는다"며 "SGLT-2 억제제를 복용 중인 당뇨병환자, 임신부, 수유부, 장기부전, 호흡부전, 지방흡수 불량, 섭식장애나 우울증이 있는 환자, 알코올·약물 중독환자는 식사요법을 통한 체중감량 효과보다 부작용 위험이 커 권장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2023-05-08 05:30:00학술

간헐적 단식에 입연 당뇨병학회..."득보다 실 많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자 대한당뇨병학회가 체계적인 실제 효과 분석에 나섰다. 여러 연구를 종합해 효과와 안전성을 살피는 메타분석을 통해 학회는 제2형 당뇨병 성인에서 체중감량을 위한 간헐적 단식요법에 대해 권고하지 않는다는 안을 마련한 것. 7일 당뇨병학회와 아시아당뇨병연구연맹(AASD)이 공동으로 개최한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ICDM 2021)에서는 이같은 연구 내용 및 권고안이 공개됐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4시간 정도 일정 시간에만 음식물 섭취를 허용하고 나머지는 단식하는 식이요법이다. 하루를 기준으로 특정 시간을 금식하는 방법이나 일주일 기간에서 특정 요일을 단식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방법론이 있지만 주로 체중 감소 및 인슐린 저항성 및 대사질환의 개선이라는 공통점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당뇨병학회는 그간 급격한 혈당 변화 예방을 위해 당뇨병 환자들의 간헐적 단식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체계적인 메타분석을 통해 권고안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간헐적 단식,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등에 대한 메타분석을 실시, 각 식이요법 적용 여부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했다. 간헐적 단식을 시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점, 비만/과체중 성인 또는 제2형 당뇨병/전단계당뇨병 환자에 이를 권고할 수 있는지 불명확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 이에 따라 당뇨병학회 식품영양위원회 및 대한비만학회, 대한고혈압학회, 고려의대 예방의학과 김현정 교수, 한림원이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해당 내용을 발표한 전숙 경희의대 교수는 "간헐적 단식을 주제로 추적 관찰 기간이 8주를 넘는 연구만을 추려 총 7개의 임상 연구(RCT)를 대상으로 했다"며 "메타분석 결과 간헐적 단식군에서 체중이 1.02kg 감소, 허리둘레 1.92cm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A1c는 간헐적 단식군이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고, 중성지방 역시 11.73mg/dL가 높아졌다"며 "결과적으로 비만/과체중 또는 제2형 당뇨병 대상자에서 8주 초과의 간헐적 단식법 적용은 지속적인 열량 제한군 또는 표준 식사군 대비 체중 변화 폭이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체중감량, 제지방량, 지방량, 혈당, 지질변화 모두 엇비슷했다"며 "연구마다 간헐적 단식 방법이 일관되지 않았고 지속기간이 상이했던 점, 1년 장기 연구에서 38% 대상자가 탈락하는 등 연구 순응도가 떨어지는 것은 분석의 한계로 남는다"고 말했다.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이론상 간헐적 단식은 당뇨병 환자에게 득보다 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예후 관련 효과는 간헐적 단식이나 표준식사/열량제한식과 유사한 반면 저혈당 등의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 교수는 "간헐적 단식은 저혈당과 금식과 관련한 탈수, 저혈압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혈당 변동성의 증가 위험이 있어 현 상황에서는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진에 의해 저혈당 위험이 충분히 감시되고 약제의 용량이 지속적으로 조정될 수 있는 경우에만 간헐적 단식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저탄수화물 요법에 대한 메타분석도 진행됐다. 일명 황제다이어트로 불리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는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전체 칼로리의 5~10%로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70% 이상으로 늘리는 식이요법이다. 이미 2000년대 저탄수화물식과 저지방식 효과를 비교한 연구들에서 단기간 체중감량 효과는 우월한 반면 장기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상태. 탄수화물 섭취 감소는 혈당 조절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증거들이 쌓이면서 미국당뇨병학회는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혈당 및 체중, 혈압, 중성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당뇨병환자에서의 저탄수화물 요법과 혈당 조절의 상관성 연구를 발표한 최종한 건국의대 교수는 총 20개 연구, 24개 문헌 분석을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탄수화물 제한식은 저지방식사와 비교해 1년 미만에서 체중감소, 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HDL-C 증가, 중성지방 감소, 혈압 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그는 "다만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초저탄수화물 식사는 제지방 감소 및 LDL-C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며 "분석에 사용된 연구들중에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은 아시아인과 고령의 환자 대상 연구가 부족한 점이 한계로 남는다"고 말했다. 패널 토의 장면 이같은 분석을 근거로 학회는 ▲제2형 당뇨병 성인에서 탄수화물 제한 식사는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식사들과 함께 혈당조절 및 제중감소 목적으로 식사방법 중 하나로 고려 가능하고 ▲제2형 당뇨병 성인에서 초저탄수화물 식사는 저혈당 위험과 LDL-C 상승 등의 위해가 체중 및 혈당 개선의 이득보다 크므로 권고하지 않는다 권고안을 마련했다. 강현지 건양의대 교수는 비만성인을 대상으로 한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해 저탄수화물 섭취군에서 HDL-C의 중가, 중성 지방의 감소의 효용을 발견했으나 그 유지기간이 1~2년 단기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반면 LDL-C 6개월까지 유의하게 증가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심장이나 콩팥이 나쁜 환자, 심한 당뇨병 환자, 통풍환자에서의 저탄고지 식이요법 유지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강 교수는 "비만 성인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에너지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탄수화물 제한과 함께 균형잡힌 양질의 식사가 권장된다"며 "다만 탄수화물 섭취량 감소에 따른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 섭취 증가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이를 바탕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에서 탄수화물 제한식사는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체중감량식사와 유사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체중감량 효과가 관찰되므로, 체중감량 식사법으로 사용을 고려할 수 있고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에서 초저탄수화물식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 증가와 제지방감소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6개월 이상의 장기간 사용은 권고치 않는다는 권고안을 제시했다.
2021-10-08 05:45:57학술

저탄수화물 식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 올려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저탄수화물 식이 요법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상승시킨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지에 실렸다.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은 32명의 비만 성인을 두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저탄수화물 식이를 다른 그룹은 고탄수화물 식이를 6주간 실시했다. 그 결과 양 그룹의 체중 감량 정도는 6kg으로 비슷했지만 저탄수화물 식이를 한 그룹의 경우 LDL 수치가 증가하고 유리지방산의 농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리지방산의 수치가 높은 경우엔 간의 글루코즈 저장이 어려워져 혈당을 높인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당뇨병이 발생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은 체중 감량 효과에도 불구하고 신체대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2010-02-25 08:16:52제약·바이오

다이어트, 방법보다는 자기 맞춤이 중요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지중해식 식이요법,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의사들이 추천하는 저지방 식이요법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7월17일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에 발표됐다. 이스라엘 연구팀은 322명의 경도 비만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걸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3그룹으로 나눠 각각 지중해식, 저탄수화물, 저지방 다이어트를 실시하게 했다. 대상자의 84.6%가 2년간의 과정을 마쳤다. 실험을 끝까지 마친 대상자들의 평균 체중 감량수치는 저지방 식이군이 3.3kg, 지중해식 식이군이 4.6kg 그리고 저탄수화물 식이군이 5.5kg이었다. 특히 저탄수화물 식이 그룹의 경우 HDL 콜레스테롤이 20%상승하고 트리글리세라이드가 14% 감소. 지방 변화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보였다. 지중해식 식이군의 경우 혈당과 인슐린 수치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반면 저지방 식이군은 공복 혈당 수치가 오히려 상승했다. 세가지 다이어트 방법 모두 신체지표에서 신체에 유익한 결과를 나타냈다며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다이어트방법을 찾아서 실행할 것을 연구팀은 권고했다.
2008-07-17 09:20:43제약·바이오

“간질 치료와 함께 환자를 보듬는 센터"

메디칼타임즈=메디게이트뉴스 기자 '뇌신경계의 불수의적인 과흥분과 과동기성으로 인해 발생하여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되는 뇌신경계 이상'으로 정의내려지는 간질은 환자 본인의 고통 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인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주는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혹 주변의 간질환자가 있다면 약간의 우려의 눈빛으로 선입견을 갖는 것이 솔직한 우리사회의 실상이다. 이러한 사회의 눈빛에 간질환자들은 발작에 대한 우려보다도 '발작환자'로 낙인찍히는 것이 더욱 큰 심적고통이라고 한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간질센터(소장 박상근 교수)는 이러한 그들의 정신적·신체적 질환을 '실력과 환자에 대한 성실성'으로 최상의 치료를 하고자 매진하는 간질전문센터이다. 지난 1997년 문을 연 상계백병원 간질센터는 현재 신경외과 박상근 교수(상계백병원장)가 소장직을 맡아 진두진휘하고 있으며 신경외과 황용순 교수, 신경과 김정연 교수 그리고 소아과 강훈철 교수 등 4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의료진 곁에 임경화 임상심리사, 간질전문간호사 한정민 간호사가 전문적인 간질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간질센터는 지난 6년의 기간동안 42례에 이르는 수술과 케톤생성 식이요법 250case, 미주자극신경요법 6건등의 치료실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케톤생성 식이요법이나 미주자극신경요법의 경우 국내에서 선구자적 위치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디지털 뇌파 검사기, 비디오·뇌파 모니터링, MR Spectroscopy, SPECT 검사등을 통해 병인을 확인, 간질센터는 약물요법, 수술, 케톤성 식이요법, 미주자극신경요법등으로 환자치료를 시행한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로 항경련약제를 투여하는 약물요법을 하게되는데 자연 수면 유도를 통한 양질의 뇌파 기록을 통해 정확한 간질 진단과 더불어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약물을 투여하며 70~80%의 치료율을 보인다고 한다. 약물요법에 실패하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수술, 케톤성 식이요법, 미주자극신경요법등의 방법을 적용하게 된다. 먼저 수술은 비디오 뇌파와 기능적 뇌신경계 영상 검사를 통해 간질의 병소를 확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병소일 경우, '병인의 제거와 뇌 기능 보존' 등 두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신경외과 의료진의 집도로 수술이 이뤄진다. 이외 병인이 일상생활 활동에 중요한 부분에 있을 경우 케톤생성 식이요법을 실시하게 된다. 케톤생성 식이요법은 주로 난치성 간질환아를 위해 시행되는데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항경련치료요법으로 금식 후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시도, 금식에 의해 형성된 케토시스와 이에 따른 항경련 효과를 지속시키는 방법이다. 특히 상계백병원 간질센터는 국내에 이같은 케톤성 식이요법을 활성화시키는데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었다고 한다. 또 다른 치료요법인 미주자극신경요법은 미주신경자극 장치를 통해 뇌에 전달하는 신경에 약한 전기적 자극을 전해줌으로써 간질발작을 막는 방법이다. 이같은 치료요법들은 수술의 경우 70%정도, 케톤성 식이요법의 경우 30%의 간질 완해율을 보이는데 특히 케톤생성 식이요법 치료는 유의적인 개선효과까지 포함했을 경우 50%정도로 외국의 30%에 비해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미주신경자극요법의 경우 50%의 완화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간질센터에서 소아를 담당하고 있는 강훈철 교수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간질환자 특히 소아간질환자에 있어서 고통스러운 것은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그에 따른 괴로움일 것”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담당 의료진의 상세한 설명과 지도가 가장 중요한 치료의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상계백병원 간질센터의 의료진들은 무엇보다 실력을 기본으로 하여 성실한 환자관리를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간질센터의 발전방향에 대해 강훈철 교수는 “앞으로도 새로운 치료요법에 대한 임상적 발전 뿐만 아니라 환자와 함께 발전하는 센터로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3-11-17 06:49:0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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